조혜연 9단, '루이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15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주최 제12기 STX배 여류명인전 결승 3번기 도전 2국에서 조혜연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에 284수 만에 백 7집반 승을 거두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 9단과 루이 9단은 1승 1패를 기록, 18일 열리는 3국에서 12대 여류명인 자리를 다투게 됐다.
조 9단이 초반부터 탄탄하게 반면을 운영하며 승리,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조 9단은 백으로 초반 우위를 점한 후 루이 9단에 만회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우세를 지켜내 완승을 거두었다. 이 대국 해설을 맡은 문도원 2단은 "초반에 흑이 우상변 정석에서 이은 수가 실착이었다. 조 9단은 종반에 들어서도 루이 9단에 틈을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솜씨가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현재 여류 3대 기전 중 김윤영 3단이 여류기성을 가지고 있을 뿐 여류국수와 여류명인은 루이 9단의 손에 있다. 조혜연 9단은 여류명인전에서 2004년 한 차례 명인에 올랐지만 6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도전기 대국 상대는 모두 루이 9단이었다. 조 9단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3연속 준우승에 그쳤고 올해 다시 '루이의 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이 9단과 조 9단의 여류 명인전 결승 8번째 승부는 1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최종국에서 결판나게 됐다.
조 9단이 3년 연속 준우승의 한을 풀지, 아니면 루이 9단이 7연패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 여류기전인 STX배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로 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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