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동면 임봉초등학교(교장 이길순)가 18일 학교 별관에서 학생 및 학부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졸업식인 '제59회 졸업식'(사진)을 갖고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63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임봉초교는 인근 초교에 통'폐합돼 아쉬움을 남겼다.
임봉초교는 지난 1949년 개교해 2천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4개 학급 전교생 23명으로 초미니 학교이다.
그동안 임봉초교는 '폭력 없는 교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앞장서 왔다.
이길순 교장은 "비록 학교가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임봉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가져달라. 보다 성실하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남을 배려하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봉초교 재학생들은 이달 말까지 산동초교와 옥계동부초교로 전학할 계획이다.
구미·전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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