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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텍사스를 강탈한 새뮤얼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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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은 NASA(미항공우주국)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활기있는 도시다. 인구 600만 명에 하루 1천명 넘게 이주할 정도로 일자리가 넘쳐난다. 원래는 사막지대에 자리잡은 '깡촌'이었다. '텍사스의 영웅' 새뮤얼 휴스턴(1793~1863)이 훗날 자신의 이름을 딴 이곳을 멕시코에게서 강탈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영광이 없었을지 모른다.

1793년 오늘,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테네시의 시골농장에서 자랐다. 10대 중반에 집을 떠나 3년 동안 체로키 인디언들과 함께 지내며 자신의 이름을 '갈가마귀'로 바꾸고 인디언의 일원임을 자처했다. 이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늑대와 춤을'(1991년)의 모티브가 된다.

변호사, 테네시 주시사를 하다 이혼의 상처를 안고 1833년 멕시코땅인 텍사스로 이주했다. 미국인 정착민을 이끌고 봉기해 멕시코군과 싸웠다. 1836년 800명의 병력으로 1천600명의 멕시코군을 대파해 텍사스를 독립시켰고 초대 대통령이 됐다. 말년을 보낸 헌츠빌에 미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20m 높이의 대형 동상이 있다.

박병선(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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