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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구제역·폭설 아픔 딛고 농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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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구제역과 사상 유례없는 폭설을 뒤로 하고 자연이 선사하는 계절의 순리에 농촌의 영농시계는 바삐 돌아간다. 씨뿌리기에 앞서 땅을 객토하고 퇴비를 준비하며 과수나무를 전정하고 하우스를 정성껏 손질한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것은 단지 영농 준비만이 아니라 어쩌면 '희망'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굳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강조하지 않더라도 전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과 농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고 있다. 구제역과 폭설의 묵은 짐을 떨쳐버리고 정부와 행정, 농협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하여 새해 영농설계에 희망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이 땅의 농촌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가꾸어 도시와 농촌 더 나아가 전 국민이 희망이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남광호(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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