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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판 산업단지 첫삽 뜬지 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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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예산부족 핑계로 내년 완공 물건너가…사업 축소 움직임도

내년 6월 말 대구 달서구 남대구IC(구 비상활주로) 일대에 완공 예정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대구시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내년 6월 말 대구 달서구 남대구IC(구 비상활주로) 일대에 완공 예정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대구시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출판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8월 달서구 남대구IC(구 비상활주로) 일대에 첫 삽을 뜬 뒤 내년 6월 말 준공, 2014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업의 핵심인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건립이 지지부진한 때문이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서는 출판산업지원센터(연면적 1만6천530㎡)는 대구출판단지(24만5천㎡) 내 복합시설물로 ▷입주업체 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사업 판로지원 ▷비즈니스지원시설 ▷정보제공 및 경영지원 등 180개 입주업체들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인쇄업계에 따르면 국비와 시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는 것.

대구시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을 더디게 진행하는데다 최근에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대구시가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100대 공약 사항인 대구출판산업단지 조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대구출판지원센터가 제대로 설립되지 않으면 출판산업단지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수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출판지원센터 건립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의 요구다.

대구인쇄조합 박희준 이사장은 "전국 상위 20개 업체 중 대구업체가 5개나 있을 정도로 지역 인쇄 시장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 최대 규모"라며 "출판지원센터가 조성되면 현재 4천억원대의 대구 인쇄시장이 2배 이상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시기상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또 사업 축소 여부 역시 확실하게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출판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인쇄·출판산업을 계열화하고 산업디자인을 적용한 명품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인쇄의 브랜드 파워 확보와 함께 창조적 지식생산의 거점화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이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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