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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야권 "내년 총선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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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등 변화 가능성 대선 앞 중앙당 전폭지원…중량급 인사 영입 청신호

선거 때마다 대구경북에서 인물난을 겪었던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인지도가 높은 중량급 인사들도 잇따라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민주당의 지역 공략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곤, 김희섭, 남칠우, 임대윤, 이승천

씨 등은 지역 야권에서는 중량급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이들을 통해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18대 총선에서의 흉작 사태를 종식시키고 지역의 야권 지지세력들을 규합해 총선과 대선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낸 김준곤 변호사는 내년 총선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변호사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달서 갑에 출마할 생각이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지난 17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한 경험이 있고 (변호사)사무실을 이 지역에 개소하는 등 꾸준히 지역을 관리해 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남칠우 21세기생활정치연구소 소장은 2일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 정국을 위해서도 정치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내년 총선에서 원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민주당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고 밝혔다. 남 소장은 무소속으로 15대, 16대, 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전·현직 대구시당 위원장도 출마대열에 동참한다. 이승천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 동을 지역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뿐만 아니라 야권 연대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대구 전역에 비중있는 인사들을 포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희섭 현 위원장도 "내년 총선에 출마(수성갑)해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며 "'작대기만 꽂으면 한나라당이 당선된다'는 대구경북의 정치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더구나 내년 총선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되는 만큼 민주당 돌풍이 일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는 임대윤 전 동구청장도 출마카드를 꺼낼 채비에 들어갈 태세다. 임 전 청장은 "현재 손학규 대표를 돕고 있다. 총선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석패율제나 권역별 비례대표 등 다양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들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대선에 앞서 치러지는 내년 총선에서 중량감 있는 지역 인사들을 출마시킬 필요가 있어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한나라당 후보나 선거가 끝나면 한나라당에 입당할 사람을 뽑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은 민주당 등 야권 후보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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