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대구경북과 충북 오송에 기초연구성과를 임상단계로 연계할 응용'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된다. 정부는 21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제7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첨복단지(대구경북 103만㎡, 충북 오송 113만㎡)에 2013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전체 재원의 41%는 중앙정부가, 18%는 지방자치단체, 41%는 민간에서 조달해 투입한다. 중앙정부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단지 내 핵심 시설'장비를 설치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부지 제공 및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건립한다. 대구시가 684억원을 들여 짓는 커뮤니케이션센터는 2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사무실'회의실'외국인 숙소 등을 갖춰 2013년 상반기 문을 연다.
대구경북은 합성신약과 정보기술(IT) 기반 첨단의료기기, 오송은 바이오신약과 생명공학기술(BT) 기반 첨단의료기기에 적합한 필수장비가 2013년까지 도입된다. 고도화장비는 2017년까지 완비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인재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2013년까지 연구인력을 600명 수준으로 충원한다. 우수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취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부지매입비 지원, 연구개발기금 조성, 성공불 융자제도 도입 추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학'기업'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도록 단지 내에 '연구개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R&D에는 2013년까지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 최고의 단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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