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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구진출 1년 동아백화점… "38년 향토 브랜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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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백화점이 이랜드에 인수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 동아백화점은 이랜드리테일과 매각 양해 각서가 체결됐고 두 달 뒤 백화점의 모든 경영권이 이랜드로 넘어갔다.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23일 만난 강성민 동아백화점 본부장은 "여전히 동아백화점은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이며 향토 백화점"이라며 "동아백화점의 정신을 더욱 확대, 지역의 대표 백화점 지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운을 뗐다.

실제 이랜드리테일은 동아백화점 직원들의 고용승계와 함께 상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38년간 지역에서 가지는 '동아'란 브랜드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강 본부장은 이어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각 점표별 특화된 리모델링을 통해 한층 더 고객에게 다가서겠다"며 "지난해 7월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동아마트 수성점을 시작으로 동아아울렛 강북점, 동아백화점 쇼핑점 등 각 점포별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아아울렛 강북점의 경우 아동매장 영업면적을 축소하는 대신 자녀 동반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충, 주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 공헌에도 앞장서는 동아백화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동아백화점은 지역자금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 대구은행과 주거래은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지역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대구 소재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열고 매년 50명 이상 지역 대학 출신을 뽑기로 했다.

강 본부장은 "이랜드그룹 복지재단을 통해 이익금의 10%를 사회환원 사업에 쓰고 있고 지난해 950여 명으로 구성된 '동아백화점 봉사단'을 출범해 지역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진출에 대해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8월 개점하는 현대백화점과는 경쟁보다는 가격과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상생해 나가겠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지역 기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지역 현안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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