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짬도 아껴라"… 시간관리의 달인, 공병호·송채환

송채환
송채환
공병호
공병호

"일찍 일어난 개가 따뜻한 식사(?)를 한다."

유명인들 중에 아침형 인간으로 시간관리의 달인, 2명을 소개한다. 바로 방송인 겸 사업가인 송채환 씨와 '아침형 인간'의 저자인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둘은 남들보다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침을 여는 시간이 남다르다. 공 소장은 오전 3시30분 아침 문을 열고, 송 씨는 오전 4시 상쾌한 공기를 마신다. 차이점도 있다. 공 소장은 아침을 일찍 시작하기 위해 오후 10시쯤이면 꿈나라로 가는 반면, 송씨는 사업적인 업무로 자정 무렵에야 잠자리에 든다.

스스로 '슈퍼 와이프이자 슈퍼 맘'으로 소개하는 송 씨는 골프업체 CEO로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와 아침 묵상, 그리고 7시부터 아침식사 준비, 8시부터 아이들 등교 준비, 9시 30분부터 가벼운 등산 겸 운동, 오전 11시에 출근해 방송 녹화 및 홈쇼핑 출연, 골프업체 업무를 하루가 저물도록 다 처리한다.

송씨가 말하는 시간 관리의 핵심은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뭐든 꼼꼼하고 정확하게 해내는 성격이라 스케줄이 꼬이거나 뒤죽박죽이 되는 것 제일 싫어한다. 그리고 이런 팁도 줬다. 우선 순위를 정해도 조급한 마음은 버리라는 것. 버릴 것은 버리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되, 조바심이 있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는 사실.

공 소장은 자투리 시간의 달인이다. 차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비행기에서도, 미용실에서도 그는 노닥거리는 법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1년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쓰고, 300~400건의 원고를 기고하고, 200~300회의 강연을 혼자 소화해낸다. 여기에 더해 요즘은 SNS까지 주도적으로 사용할 정도다.

그는 시간관리 10가지 포인트로 ▷일찍 일어나라 ▷낭비를 줄여라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방해요소를 제거하라 ▷데드라인을 활용하라 ▷생활의 강약을 주어라 ▷정면으로 돌파하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와 장소를 찾아라 ▷오늘 무엇을 할 지 분명히 적어라 등을 소개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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