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의 유가 하락…전국 주유소 휘발유가 내려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9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6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70.92원으로 전일 대비 0.45원 내렸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5일(ℓ당 1,971.37원)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178일 연속 올랐다.

특히 지난달 17일 역대 최고가인 1,950.02원(2008년 7월 16일)을 경신한 뒤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3월 다섯째 주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25주 연속 올랐다. 3월 넷째 주에는 역대 최고치(1,948.7원 2008년 7월 셋째 주)를 갈아치웠다.

한편 국내 정유사들이 7일 자정부터 3개월간 휘발유 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 소비자 가격은 더욱 내리게 된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GS칼텍스도 7일 0시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ℓ당 100원 할인한 가격으로 주유소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