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리베이트 의사' 1천명 조사…공중보건의 등 100여명 혐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명 입건

대구경북 1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병원 의사와 공중보건의 1천여 명이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7일 제약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환자에게 특정 약품을 처방한 혐의(뇌물수수)로 공중보건의 이모(33) 씨와 공중보건의를 지낸 의사 김모(35)'박모(34) 씨 등을 입건했으며, 같은 혐의로 전국 의사와 공중보건의 등 102명을 먼저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7년 4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울산의 모 자치단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여러 곳의 제약회사로부터 수십 회에 걸쳐 4천만원을 받은 혐의이며, 박 씨는 2천만원, 이 씨는 1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조건으로 제약회사로부터 회식비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경북에도 대학병원 등 의사와 공중보건의 등 100명이 포함돼 있으며 모두 15개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1천여 명을 확인했다"며 "1차 조사 이후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일기자 godo@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