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6·25 전사자 유해 26구 발굴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2011년 포특사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작전' 중간점검에서 유해 26구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개토식 이후 현재까지 유해 26구와 유품 873점이 발굴됐으며 포특사는 5월 8일 마지막까지 한 구의 유해라도 더 모시기 위한 전사자 유해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은 전사연구 및 참전용사와 지역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침곡산, 비학산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대는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 및 위국헌신의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예하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현장견학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유해발굴 현장을 견학한 손민찬(20) 일병은 "조국의 산하에서 무덤도 없이 찬 이슬을 맞고 있는 순국선열들의 숨결을 느끼며 애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특사 지역은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북한군 12사단과 국군 수도사단이 33일간 치열한 공방을 벌인 곳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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