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무원이 간암 환자인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는 효행으로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영천시청 기록연구사로 근무하는 이경화(34'여'사진) 씨로 지난달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암 말기인 어머니(57)에게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3자매의 맏이인 이 씨는 어머니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간 이식 이외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동생들을 생각해 먼저 간 이식 적합검사를 받았다. 이 씨는 간 이식 수술 후 3개월간의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방역, 산불감시 등으로 고생하는 동료 직원들을 생각해 1개월 만인 이달 18일 직장에 복귀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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