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선 양반가 여성 패션 들여다보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신득연 묘' 출토 복식 공개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6월 26일까지 신득연 묘에서 출토된 복식을 공개한다. 2004년 4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영구리 하영부락의 고령 신씨 종친인 신풍수는 이장 중에 발견된 복식 7점을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하였고 이를 보존처리한 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보수 작업을 마치고 제 모습을 찾게 되었다.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 신득연(申得淵)은 신숙주의 5세손이며 고령 신씨 현포공파 14세손으로 그의 묘에서 출토된 옷은 저고리 4점과 장옷 2점, 단령 1점이다. 피장자인 신득연은 남성이지만 복식은 모두 여성용이다. 당시 친척과 형제, 친구로부터 옷을 받아 관 속에 채워주는 '수례지의'풍습으로 미뤄 여성용 복식은 신득연의 부인인 동래 정씨나 친지들의 것으로 보인다. 옷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접혀져 있었던 흔적을 볼 때 관을 채우기 위한 보공용 옷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출토 복식 중에서는 여성의 단령과 소매를 서로 다른 색의 무늬와 조각을 이어서 만든 저고리가 돋보인다. 단령은 주로 남자들의 관복에 착용되는 겉옷으로 알려졌다. 여성단령은 임진왜란 전후 시기의 무덤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었으며, 현재 신득연 묘 출토 단령을 포함해 13점에 이른다. 단령 이외에 저고리와 장옷(사진)의 무늬, 옷의 구성은 기품있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의생활 문화를 보여준다.

전창훈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