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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선수 많은데도 선제골 못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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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1대2 역전패…상주는 수원에 1대0 승

대구FC는 역전패로, 포항 스틸러스는 약체를 상대로 비겨 땅을 쳤다.

대구FC는 지난달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앞선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1대2로 역전패당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대구는 전반 17분 울산 이재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누적 퇴장을 이끌어내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대구는 전반 17분 주닝요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5분 고슬기에 동점골, 후반 7분 김신욱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전북 현대전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 1대2 패배를 당했지만 3승2무3패(승점 11)로 8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 정규리그 선두인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홈에서 '꼴찌' 강원FC를 맞아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전후반 90분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강원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0대0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0'이었던 강원에 처음으로 승점 1점을 헌납했다. 포항은 이날 비겼지만 5승3무(승점 18)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상주 상무는 이날 홈에서 열린 '승점 13' 동률이던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1위 포항에 '승점 2'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상주는 이날 7경기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이수철 감독도 앞선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지만 후반 25분 극적인 고차원의 결승골로 4승4무(승점 16), '무패'로 3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이날 골 폭풍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6대2로 제압, 2위를 지켰다. 특히 전북은 4월 16일 광주FC전 6대1, 3월 20일 부산 아이파크전 5대2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가공할 만한 득점포를 과시했다. 또 최근 성적 부진으로 황보관 감독이 사퇴한 FC서울은 최용수 감독 대행의 데뷔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대1로 물리쳤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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