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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외곽조직 꿈틀…미래 희망연대 시산제로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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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전 대표 등 1만명

재'보선 패배 이후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친박 외곽조직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친박연대의 후신인 미래희망연대의 전국 조직인 '청산회'는 지난달 30일 충남 계룡산에서 시산제를 겸한 출정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서청원 전 대표,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대표(청산회 중앙회장), 강창희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미래희망연대 정영희'정하균'김혜성'윤상일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청산회는 서청원 전 대표의 주도로 2006년 6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자발적 등산 모임으로 창립됐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말 가석방됐던 서 전 대표는 이날 현 정부를 매섭게 질타했다. 그는 "여당이 재'보선에서 참패했는데 왜 국민의 마음이 이 정권을 떠났겠느냐"며 "현 정권은 포용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고 서민의 어려움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호가호위하면서 독선과 독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선거 참패는 예고된 것이고 국민의 마음은 정권으로부터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대선과 관련해선 '가마솥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진정한 봄과 민주주의, 경제 성장, 행복한 국민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뒤 "여러분과 저는 뜨거운 불길을 견뎌내 밥이 잘되게 하는 가마솥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가마솥 역할을 할 때 봄은 오고 여러분과 함께 미래도 열릴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 지원을 분명히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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