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최재홍 교수(섬유시스템공학과)가 최근 섬유염색'염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컬러레이션 테크놀로지'(Coloration Technology) 선정 2010년 최우수 연구논문상을 수상했다.
'컬러레이션 테크놀로지'는 영국 SDC(The Society of Dyers and Colourists)가 발간하는 SCI 학술지로, 매년 게재된 연구 논문을 심사해 최우수 연구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SDC 130년 역사 가운데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색소모체의 간단한 구조 변형만으로 노랑'빨강'파랑 등 3원색을 발현할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기술에서는 3원색을 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소모체를 사용해야 했으나, 이번 연구에선 한 가지 색소모체만으로 모든 색상을 발현할 수 있다는 게 특징. 또 섬유염색 후 폐수에 유입된 다량의 염료를 제거하기 위해 도입됐던 고에너지형 폐수처리공정 대신 알칼리 처리만으로 폐수 중의 염료분해가 쉽게 일어나는 장점을 가진다. 최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4년간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청정 생산기술 개발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한 성과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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