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경북에 전체 중기자금 30% 지원

대경창투 통해 총 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정책금융공사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당한 배려를 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당한 배려를 하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국가 금융 공기업으로 대구경북 지역 사업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온랜딩 사업 대출 실적은 대구경북에만 8천억원에 달하고 각종 건설 사업에 대한 지원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실정이다.

▶온랜딩 사업

공사가 주력해 온 온랜딩 대출은 53.4%가 지방중소기업에 지원돼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데 대구'경북지역 대출 실적은 7천64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지방중소기업지원 금액의 30%에 육박하는 수치로 공사가 지역에 쏟는 애정을 알 수 있다. 대구경북에 쏟아 부은 온랜딩 대출 규모는 일반 시중 예금은행의 지방중소기업 지원 비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렌딩 대출을 활용하고자 하는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은 거래은행 또는 가까운 대구은행, 기업'산업'국민'신한 등 은행의 영업점으로 문의해야 한다. 온랜딩 성격상 공사가 지급 보증하는 간접 대출이기 때문이다.

▶프론티어 챔프 프로그램

공사가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 및 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프론티어 챔프이다. 선정조건은 매출액 100억원 이상 된 기업으로 공사 평가등급 BB- 이상이 돼야 한다.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발굴해 집중지원 된다. 지난달 말 현재 12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들 기업이 총 2천141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들 기업 가운데 구미의 ㈜탑엔지니어링과 ㈜원익쿼츠가 프론티어 챔프로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 투자 활성화

25개의 중소'벤처펀드(펀드규모 1조 4천858억원, 공사 출자약정 7천350억원)를 결성하는 등 중소'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 출자 약정액은 지난해 국내 투자조합 결성총액 2조 441억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경북 테크노파크가 주주로 있는 대경창투㈜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총 300억원 규모로 대구'경북 중심의 지방 중소'벤처기업 투자전용 '녹색'신성장산업펀드'를 조성했다.

▶SOC 및 지역개발 사업 지원

공사는 도로'철도 등 SOC건설, 학교 등 공공시설 확충과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에서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시설, 경주 환경에너지센터, 성서 5차 산업단지 건설 등 지역개발사업에도 적극 관여해 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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