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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4차로 울진만 차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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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6호선 울진 소천~근남(40.1㎞)구간이 '4차로 전제 2차로'에서 단순 2차로로 바뀌자(11일자 4면 보도), 울진지역 원로들과 지역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우선 4차로 건설을 촉구하는 3만 명 서명운동과 4차로 추진위원회 발족을 결의했다.

전광순 울진군 초대 민선 군수를 임시의장으로, 윤원규'최진열'주상준 등 울진군 퇴직 공무원과 전태석 전 울진교육장, 장용훈'장시원 군의원, 황용국 울진중'고 총동창회장 등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한 '36번 국도 4차로 추진준비위원회'가 최근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달 17일 임시회의를 열어 회장을 선출하고 '36번 국도 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할 방침이다.

준비위원회 측은 "설계하향 기준이 80㎞/h에서 60㎞/h로 낮아졌고 도로폭을 11m에서 10.5m로 50㎝ 감소, 2차로에 적용된 도로 기울기 등을 감안해 볼 때 정치권(강석호 의원)에서 주장하는 '4차로 전제 2차로'는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36호선이 4차로 개념이 적용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36호선 국도와 관련한 형평성 문제도 집중 제기할 방침이다.

전광순 임시 의장은 "36번 구간 가운데 충남 보령에서 소천 입구까지는 4차로인데, 왜 울진 소천~근남 구간만 2차로냐"며"2차로로 만든다면 아예 사업자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또 "36호선 국도는 울진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고, 많은 정치인들을 이를 볼모로 표를 끌어갔다"며 "그동안 '36번 국도 4차로'를 주장하던 정치인들은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고 분통을 터트렸다.

준비위원회 측은 위원회 결성이 본격화되면 4차로 건설을 촉구하는 3만 명 서명운동과 동시에 울진 출향인사를 중심으로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36호선 국도 4차로 건설 진행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석호 국회의원 측은 "도로 건설을 위해 예산확보와 더불어 대정부질의를 통해 조기착공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도로 개통을 위한 첫 삽부터 떠놓은 이후 2차로 구간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 라이온스클럽'로타리클럽'JCI 등 민간단체 회장들과 군민들이 36번 국도 추진위원회 당연직 위원이나 회원으로 대거 참여해 36호선 4차로 건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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