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단장 김정식)과 경북농협본부(본부장 김유태)가 예천지역 소외계층 4가구에 대한 '사랑의 집 고치기'를 했다.
13일 예천군 상리면 도촌리 가재봉 사과작목반 앞 공터에서 가진 발대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현준 예천군수, 김정식 단장, 김유태 본부장, 안홍기 농협예천군지부장, 박시옥 예천농협 조합장 및 지역 조합장, 농가희망봉사단 등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와 경북본부 및 계열사 기술업무담당자, 직원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농가희망봉사단은 총 2천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김진동(44'예천군 상리면 백석리) 박석하(41'상리면 도촌리) 박경하(48'상리면 도촌리) 안숙자(65'여'상리면 도촌리) 씨 등 4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지붕 및 도배'장판, 전기배선, 누전차단기, 전등 등을 수리했다.
특히 최원병 중앙회장은 이날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와 도촌리 마을회관에 대형 벽걸이 TV 2대를 기증하고 해당 가구에 전기밥솥, 선풍기, 세제, 비누, 휴지 등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집 수리 수혜자 김진동(44) 씨는 "집이 낡고 오래돼 곳곳에서 비가 새고 잦은 누전으로 올여름 장마를 걱정했는데, 농협에서 헌집을 새집같이 고쳐준다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최원병 중앙회장은 "농협은 생활이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 고치기를 비롯한 농촌일손 돕기, 농촌체험, 농산물직거래 등 다양한 농촌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사랑의 일환으로 결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3천390명의 농협 임직원이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289가구의 보금자리를 고쳐 주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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