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보현산댐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수자공 2014년까지 조성

보현산댐 하류 친수시설 조감도.
보현산댐 하류 친수시설 조감도.

영천 화북면 일원에 건설 중인 보현산댐이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3천367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총저수량 2천211만㎥ 규모의 보현산다목적댐 주변에 수변공원과 생태정화습지 등 친환경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콘크리트댐이지만 국내 유일의 아치형댐으로 아름답게 설계돼 인근 보현산천문대와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마을 등과 연계해 영천의 새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보현산댐 하류에는 별빛공원, 별누리공원, 물향기공원 등이 들어서 쉼터와 야외학습'체험 공간으로 이용된다.

댐 상류에는 30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은하수공원, 테라스, 전망데크 등이 조성돼 방문객들이 보현호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또 생태정화습지 4곳이 들어서 수질정화 등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테마공간으로 조성된다. 영천시도 보현산댐 주변의 입석리와 정각리 별빛마을을 잇는 산길을 확장하고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를 개발해 새 관광코스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물길 돌리기 공사를 끝낸 보현산댐은 7월부터 본댐 축조에 착수해 35번 국도 이설도로 개설 등 연말까지 전체 공정의 약 40%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현산댐이 준공될 경우 하루 4만㎥의 용수를 하류로 공급해 고현천과 신녕천 및 금호강의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정적 용수 확보로 영천시가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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