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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옥포면청소년지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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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며 스트레스 훌훌…스포츠 선도 어때요"

"형아, 오른 쪽으로 패스해. 지금 찬스야. 바로 슈팅 때려."

이달 14일 토요일 오후,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골초등학교 운동장에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년들의 열띤 축구 시합이 벌어졌다. 놀러온 초등학생들도 동네 형들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부르며 응원을 했다.

옥포면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신동용)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옥포지역 청소년들의 사기 진작과 체력 단련을 위해 금계초등학교에서'옥포면 청소년축구대회'를 개최했던 것. 이날 축구대회에는 관내 중·고등학생 45명이 초청됐고 3개팀으로 나눠 기량을 겨뤘다.

신 회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내 유흥업소를 돌며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화합 하면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축구대회를 열게 되었다. 운동장에서 즐겁게 뛰어다니며 축구를 하는 청소년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2학년인 송인혁 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 학교와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활하느라 그동안 축구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하니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됐지만 기분이 좋다. 스트레스가 확 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인 윤동의 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웃 마을로 이사를 간 후 처음 모교를 찾았는데 이곳에서 축구를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1년에 두 번이라도 축구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옥포면청소년지도협의회는 축구를 마친 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통닭 파티를 열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당부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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