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숙과 남채은의 개인전이 동제미술전시관에서 6월 2일까지 열린다. 이 둘은 모녀지간. 각자의 작품 세계를 개인전 형식으로 다른 공간에서 펼쳐 보인다. 황희숙은 색소폰을 통해 내면의 소리를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에는 깊이감 있는 색채 위에 책, 색소폰, 무궁화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들 소재들은 독특한 배치로 그림 속에 리듬감이 느껴진다. 작가는 "형태는 실질적으로 개인의 감각과 관계가 깊다"고 말한다. 색소폰을 통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방식을 보여준다.
딸 남채은은 '거품'의 이미지를 작품에 도입했다. 강렬한 원색의 바비 인형 그림 위에 비누거품이 뿌려져 있다. 깔끔하게 놓여진 다완 위에도 비누 거품이 가득하다. 거품의 이미지는 작품에서 허무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비누 거품은 사라짐에 대한 안타까움을 상징하는 한편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053)767-0014. 최세정기자
황희숙 작 '색소폰리듬'
남채은 작 'salad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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