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백화점 땅 1㎡당 2060만원…개별공시지가 상승

대구경북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31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2011년 1월 1일 기준 대구'경북 개별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각각 2.99와 2.87% 상승해 전국 평균 2.57%보다 높았다.

대구 경우 동구 상승률(5.83%)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달성군 4.38%, 달서구 2.94%, 남구 2.14%, 수성구 2.01%, 중구 1.92%, 북구 1.91%, 서구 1.75% 순이었다. 동구, 달성군 상승률은 신서 혁신도시 및 이시아폴리스지구 건설,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가장 땅값이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 2가 174번지 대구백화점 건물로 ㎡당 2천60만원이며, 가장 싼 토지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 135-1번지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 경계(헐티재 동편) 임야(㎡당 166원)로 공시됐다.

경북 지역은 경주시가 4.12%로 가장 상승률이 높은 반면 봉화군이 1.13%로 가장 적게 올랐다. 경북 지가 상승은 도청 이전지 확정 및 영일만신항 개항, 포항 철도역사 이전, 낙동강 살리기 사업 영향으로 보인다.

또 경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 개풍약국(㎡당 1천50만원)으로 나타났고,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 산 61-3번지 임야가 ㎡당 81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1~30일 토지소재지 구'군 및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이의 신청은 감정평가사의 정밀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28일까지 최종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 땅값은 지난해보다 6천538만원이 오른 10억7천436만원으로 조사됐다.

독도는 총 면적 18만7천554㎡로 가장 비싼 곳은 동도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1천945㎡) 일대 9필지로 ㎡당 16만5천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국토해양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구청장'군수가 조사한 개별토지 특성과 비교해 산정한 가격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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