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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환경장관, 취임 하루 만에 캠프 캐럴 방문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칠곡군청을 방문해 캠프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의혹 관련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취임 첫 일정으로 칠곡군청을 방문해 캠프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의혹 관련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취임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하루 만인 1일 오전 고엽제 매립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칠곡군 왜관의 칠곡군청과 미군 기지 캠프 캐럴을 방문했다.

한'미 공동조사단의 환경영향 조사가 진행 중인 캠프 캐럴을 방문한 유 장관은 "칠곡에 내 아이가 살고 있다는 생각과 50~100년 뒤의 우리 후손들을 생각하는 자세로 캠프 캐럴 고엽제 의혹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먼저 칠곡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사실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지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책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정부는 캠프 캐럴에 대한 조사가 정확, 투명, 과학적 근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미국이 1978년 살충제 등 유해물질을 쌓아뒀다고 설명한 부대 남쪽 41구역과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고엽제를 묻은 장소로 지목한 부대 동쪽의 헬기장, 미군이 1980년 유해물질을 매몰했다 반출한 곳으로 설명한 헬기장 인근 D구역, 지하수 공급 관정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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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도 지난달 25일 캠프 캐럴을 방문해 미군 측에 조속한 사실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칠곡'김성우기자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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