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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요?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임들을 기리는 교육은 희박해지고 대부분 노는날로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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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돌아가신 날인가요?"

"이런 황금 연휴가 어딨어요? 휴양지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가득한데요?"

"현충일요? 슬픈 날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ㅠㅠ"

"오늘 왜 조기 달아요? "

현충일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대다수 직장이 휴무일인 가운데, 거리마다 관광지마다 연휴를 즐기러온 관광객들로 넘치고, 야외로 나가는 도로는 낮시간대에도 북적거렸다. 5일 오후 1시경 가창으로 나가는 신천대로는 시속 30km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인터넷 포털에서 현충일에 대한 질문이 이따금 올라오면 대다수 답변이 단편적인 글들이 대부분이다. 영천 호국원에 성묘하러간 유공자들은 자율주차장을 차지하고 있는 장사 차량들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네티즌은 "친구와 내기를 했어요. 6'25때 죽은 사람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날이라 하네요 맞나요? 전 이순신 장군님을 기리기 위한 날이라고 했는데요"라고 적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Q&A에 한 초등학생은 "현충일이 뭐하는 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노는 날이라고 기뻐하기만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현충일은 누구를 기리기 위한 날인가?'란 물음에 '돌아가신 조상님'이란 답변도 있었다.

심지어 "그냥 놀고먹으면 된다. 몇 시에 사이렌 울리는데 그때 묵념만 하면 된다"거나 "중고등학생들은 학원 가고 초등학생들은 학원 안 가는 국가 공휴일"이라는 황당한 답변도 있었다.

자녀들에게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 탓에 대부분 초등학교 자녀들은 현충일이 무엇하는 날인지도모르고 그냥 엄마 아빠와 놀러 가기로 했다. 학원 안 가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임들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인데, 적극적으로 교육을 하지 않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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