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경부선 경기 의왕역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 KTX를 제외하고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가는 상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상행선 열차를 이용하려던 대구경북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4시 25분쯤 의왕역 인근에서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건설공사를 하던 중 20m 높이 대형 천공기가 전차선 쪽으로 넘어지면서 열차통행이 제한됐다. 당시 콘크리트 파일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4개 선로 가운데 상행 2개 모두와 하행 1개 선로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대구역 출발 예정이었던 상행선 무궁화, 새마을호 경부선 열차가 전면 운행 중단됐다. 또 나머지 1개 선로를 이용해 하행선 무궁화, 새마을호 경부선 열차 운행을 했지만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김천에 갈 예정이었던 김진태(43) 씨는 "최근 열차사고가 너무 잦다. 공사중 사고였지만 코레일이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고 불평했다.
코레일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복구작업에 펼쳐 사고 6시간 만인 오전 10시 8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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