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아라

대구가톨릭대 '학습법 탐구' 워크숍 등 1천여명 참여 열공

마인드 맵 활용 전략 워크숍에 참가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맵 그려보기를 체험하고 있다.
마인드 맵 활용 전략 워크숍에 참가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맵 그려보기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열공'에 빠졌다.

교내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제공하는 '학습법 연구 커뮤니티' 튜터링 프로그램, 공부법 노하우 워크숍, 학습전략 컨설팅 등에 약 1천 명이 참여해 자신에 맞는 공부법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최근 학습법 연구 커뮤니티 76개 팀(팀당 3~5명'총 300여 명)을 선발, 학습동기 부여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곳에서 전공, 자격증, 국가고시, 공모전, 외국어 학습에 필요한 학습방법을 배우게 되며, 이외에도 시간 관리법, 리포트 잘 쓰는 법 등 다양한 주제의 학습법을 익히게 된다. 2학기에도 팀을 더 선발해 활성화 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팀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한안나 교수학습개발센터장(교육학과 교수)은 "학습법 연구 커뮤니티는 학생들이 동료들과 같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팀 학습방법을 터득해 학습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와 학습문화를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부법 노하우 워크숍도 인기다. 지난달 24일 '마음을 얻는 대화법: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같은 달 31일 '학습전문가의 공부 비법:마인드 맵 활용 전략' 워크숍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심리학과 2학년 이미소(20'여) 씨는 "마인드 맵을 활용해보니까 전공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2008년부터 시행한 'CU튜터링'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CU튜터링은 특정 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먼저 이수한 튜터가 도움이 필요한 튜티를 지도하는 학습자 중심의 소집단 협동학습 프로그램. 이번 학기에는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튜터 56명과 튜티 81명 등 137명이 참가하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에는 학습전략 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1대1 맞춤형 학습전략 컨설팅'을 실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유명 영어강사인 이근철 씨를 초청해 진행한 학습동기부여 워크숍, 복학생'편입생을 위한 학습설계 프로그램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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