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만 하면 제품 정보가 콸콸'.
대구경북 유통'건설업계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QR코드'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8월 현대백화점 개점을 앞두고 유통가에 마케팅 열전이 벌어지고 있는데다 대구 주택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QR코드 마케팅을 통하면 실시간 정보는 물론 영상까지 한번에 원터치로 접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제품정보 외에 고객 참여 행사 등 QR코드 마케팅 영역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초 대백프라자점 2층과 3층 창문에 가로'세로 각각 15m씩의 초대형 QR코드를 부착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시작한 QR코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곳 QR코드 역시 스마트폰 QR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찍기만 하면 백화점 소식, 쇼핑 정보 등이 쏟아진다.
대구백화점 구승본 이사는 "오프라인과 함께 다양한 QR코드 마케팅을 통해 쇼핑 정보는 물론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도 QR코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단과 모바일에 이은 다양한 QR코드 마케팅 분야를 개척하고 동아백화점, 쇼핑점, 수성점 등 7개 직영점의 쇼핑 정보 외에 실시간 인터넷 뉴스 등 정보 등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 분양시장에서도 QR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분양정보, 모델하우스 동영상 등 QR코드를 활용하면 한번에 분양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
화성산업은 분양정보와 기업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기 위해 8일부터 QR코드를 이용한 마케팅에 들어갔다. QR 마케팅을 위해 모바일 웹사이트(m.hwasung.com)를 개설하고 사업지별 분양정보와 기업소식, 수상실적, 각종이벤트, TV-CF 등 다양한 UI를 발굴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또 신문, 전단, 리플릿, 현수막, 배너 등 모든 오프라인 광고물과 온라인 매체에 QR코드를 노출할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2일 분양을 앞두고 있는 삼정도 카탈로그, 전단 등 QR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화성산업 주정수 팀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고객 정보인식 매체의 다변화에 초점을 두고 QR 마케팅을 시행하게 됐다"며 "시대 흐름에 맞는 마케팅 기법을 연구'개발해 기업홍보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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