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4년된 대구 화원동산 수영장 폐쇄…녹지공간화

대구 화원동산 야외수영장이 녹지공간으로 전환된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9일 화원동산 야외수영장의 시설이 노후화돼 개장 34년 만에 문을 닫고 녹지공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7년 조성된 화원동산 수영장은 9천570㎡ 규모로 성인과 어린이용 2개의 풀이 있다. 그동안 부분 보수를 거쳐 사용해 왔으나 정수시설이 낡아 수인성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폐쇄가 결정됐다. 또 인근에 물놀이장과 수영장이 새로 들어서면서 이용자가 감소한 점도 고려됐다.

공단은 콘크리트 철거 등 시설해체 절차를 거쳐 꽃동산과 시민 휴식용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경덕 공단 이사장은 "수영장을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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