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풍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야생화 학습장을 만들어 화제다.
현풍초교는 학교 후관 뒤 불모지였던 땅에 올 새 학기부터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원추리, 각시붓꽃, 작약, 꽃잔디, 돌단풍, 할미꽃 등 60여종을 심었다. 학생들은 식물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궁금증이 일면 교사에게 묻거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 자연 관찰 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대부분 이 학교 출신인 학교 주변 주민들 역시 이곳을 쉼터로 즐겨 찾고 있다.
이재진 교장은 "버려진 땅에 야생화 학습원을 만들어 학생들이 창의적인 탐구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어 이곳을 더욱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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