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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등 학내분규 10개大 "사분위 해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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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영광학원) 재단 정상화를 다룰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사분위) 회의가 23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대 등 학원정상화를 추진 중인 대학들이 사분위 해체와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분위 심의를 앞둔 대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경기대 등 10개 대학 구성원들로 결성된 '사분위 해체를 위한 국민행동'은 16일 "23일로 예정된 사분위 회의를 중단하고 대신 사분위 심의를 앞뒀거나 이미 진행한 10개 대학들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국민행동 측은 "상지대, 조선대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분위 제도는 사학분쟁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재단의 복귀를 노골적으로 부추기면서 사학분쟁을 조장하는 기구로 전락했다"며 사분위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 대학들이 국회 청문회 요구까지 하고 나선 것은 23일 사분위 전체회의에서 각 학원들의 정상화 안이 결정될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대구대의 경우 현 임시이사회가 제출한 7명의 정이사 후보를 사분위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대구대 학원정상화 범대책위원회는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작성,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형수 범대위원장은 "종전 이사들에게 학교 복귀의 명분을 주고 있는 현 사분위의 판단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지역 사회와 대구대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학원 구성원들이 합의한 7명의 정이사 후보가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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