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뮤지컬축제 DIMF 개막작 창작'투란도트' 중국 대륙 달군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기획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기획'제작해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개막작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에 수출된다.

배성혁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중국의 동방송레이 그룹과 로열티 12%에 5년간 공연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로열티 12%란 세금과 티켓 수수료를 뺀 매표액의 12%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동방송레이 그룹은 뮤지컬 '버터플라이즈' 등을 제작한 중국 최초의 뮤지컬 전문 제작사로 올해 베이징에 뮤지컬 전용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뮤지컬 '투란도트'는 올 10월 중국 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과 12월 멕시코 뮤지컬페스티벌에 이어 내년 9월 미국 뉴욕뮤지컬씨어터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배 위원장은 "DIMF가 언제까지 국비와 시비로 운영될 수는 없는 만큼 자체 수익 창출 모델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란도트' 수출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줄 수 있어 뜻 깊다"고 했다.

또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투란도트'를 26일 2회 공연 연장하기로 했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개막작 '투란도트'가 기존에는 20일부터 25일까지 총 8회 공연 예정이었으나 티켓 오픈을 시작하자마자 폭팔적인 관객 성원으로 7천 매를 넘는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26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공연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23일과 24일 공연 종료 후 뮤지컬 투란도트 주연배우들의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투란도트'는 서울시뮤지컬단장을 역임한 유희성 씨가 연출을 맡고 MBC 인기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소영 감독이 음악을 담당한 뮤지컬로 오페라 '투란도트'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음악과 배경 등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인해 차가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게 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도전을 시도하는 왕자 '칼라프', 그리고 희생과 봉사의 시녀 '류'가 보이지 않는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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