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고가 제6회 고대총장배 농구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원주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에서 난적 경복고를 꺾고 9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계성고는 한 달 만에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고교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2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이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계성고는 가드 최창진(187cm) 등의 활약에 힘입어 용산고를 77대68으로 누르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쿼터를 15대15로 팽팽히 맞선 계성고는 2쿼터 중반 용산고의 실책을 틈 타 착실히 득점,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38대24로 크게 앞선 계성고는 3, 4쿼터 용산고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협력수비와 리바운드의 우세를 내세워 10점차 내외의 리드를 지켰다.
고교 최고 가드로 꼽히는 최창진은 코트를 지휘하며 2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맹상훈(15점'3리바운드), 최승욱(15점'10리바운드), 백하민(14점'7리바운드)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협회장기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최창진은 이번 대회서도 득점, 어시스트, 수비상 등 개인 3관왕을 휩쓸며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001년부터 계성고를 이끌고 있는 김종완 코치는 "강한 수비와 속공이 우리의 강점이다. 올 1월 대만 전지훈련 때 경희대, 한양대 등과 강도 높은 실전 경험을 쌓은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여고부 결승에서는 협회장기 우승팀인 상주여고가 삼천포여고에 36대55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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