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의 진정한 고수를 선발하는 제9회 안동웅부전국한시백일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연장에서 열렸다.
(사)박약회 안동시지회(지회장 안승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한시 동호인 25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 시제는 국민들의 도덕성 회복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을 위해 '정신질서회복'(精神秩序回復)으로 정했으며, 압운(押韻)은 시(時), 지(知), 의(儀), 유(遺)로 칠언율시이다.
그동안 안동웅부전국한시백일장은 웅부신록(雄府新綠), 선양박약(宣揚博約), 명승고부(名勝古府), 등영가헌(登永嘉軒),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지정, 추모 공민왕복주몽진, 웅부번영(雄府繁榮) 등의 시제로 안동의 정신문화를 꽃피우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인정받는 기틀을 마련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박약회 안동시지회 이동건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한시가 선비의 기본 덕목이었으나 한문교육이 쇠퇴한 지금 한시문화가 명맥만을 유지해 아쉽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을 얻고 있는 안동웅부전국 한시백일장이 유교문화의 계승과 한시문화의 부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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