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묵히던 사과 印尼 등 250t 수출

봉화군은 구제역과 소비부진 등으로 출하하지 못한 2010년산 만생종(후지) 사과 150t을 베트남에 처녀 수출(사진)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와도 사과 100t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대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봉화군 물야면)과 개별농가에서 보관하고 있는 2010년산 사과를 이달 1일 1차 선적을 시작으로 7월 중 매주 2차례에 걸쳐 150t을 베트남 호찌민에 수출한다"며 "인도네시아의 무역회사인 Mulia Laya Agrijaya사와도 14일 사과 100t 수출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콘테이너 한 상자(20㎏)당 1만5천원 선에 거래돼 안동 청과물 공판장 납품 가격 7천~8천원의 두 배 가까운 높은 가격에 수출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조'중생종 사과를 판매, 수출국을 다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성공한 대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그동안 베트남(호찌민, 하노이) 현지 시장 조사 2회 추진, 현지 청과물 수입업체 관계자와 바이어를 초청(6월 20일)해 지역 농가를 돌며 저온창고에 보관한 사과와 선과장, 수출농가 사과 재배단지 등을 견학시킨 바 있다.

또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12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소재 대형마트와 시장 등지에서 봉화사과 홍보 시식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봉화군 전영하 유통과수과장은 "신규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발빠르게 해외 마케팅을 벌인 결과"라며 "앞으로 사과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을 위해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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