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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잦아진 대구경북…성주서 새벽 규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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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3일 오전 4시 5분쯤 경북 성주군 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 지진여파가 대구에까지 전해져 예민한 시민들이 놀랐다.

기상청은 "규모 2.0은 주변이 아주 조용할 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최근 대구경북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자 불안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지진은 총 32차례. 이 중 대구경북에서만 7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3월 28일 경북 포항 북구 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 달성군과 경북 청도'문경에서 지진이 잇따른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구경북에서 지진이 단 3차례 발생한 것과 대비된다.

13일 발생한 지진도 발원지는 성주였지만 한 인터넷 포털에서 '대구 지진'이 인기 검색어 1위로 떠오를 정도로 대구시민들에게 큰 관심이었다. 달서구는 물론 남구와 수성구에 사는 주민들도 상당수 진동을 느꼈다,

트위터 아이디 '@Jooo***'는 "대명동에 사는데 오늘 새벽 진동을 느꼈다. 대구에 진짜 지진이 난 거냐"라고 글을 썼고, 아이디 '@roman***'도 "올해 대구에서 지진을 느낀 게 벌써 세 번째다. 오늘도 저번처럼 '우우웅'하는 소리가 났다. 올해 왜 이렇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진 분포도를 보면 경상도와 서해를 중심으로 'ㄴ'자 형태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상도 지역에는 지하 지층에 단층이 많아 작은 규모의 지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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