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VIP 방문 기념식수 나무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하회마을 삼신당에서 마을 수호목으로 버티어 왔던 느릅나무(사진)가 뿌리째 뽑혀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수령 200여년된 이 느릅나무는 높이 12m 정도 크기였으나, 11일 밤 내린 폭우로 인해 넘어지면서 인근 돌 담장 80㎝가 무너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느릅나무는 넘어지면서 주요 뿌리가 거의 잘라진 상태여서 이식하더라도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마을 삼신당 주 신목인 회화나무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아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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