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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대 MS저축은행, 대부업체에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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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와 매각협상

대구 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MS저축은행이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에 매각을 위한 실사에 들어갔다. 매각이 성사되면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되지만 실제 인수로 이어질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금융당국은 "인수 본계약이 체결되면 러시앤캐시가 대주주로서 적격성이 있는지 심사할 것"이라며 "러시앤캐시가 몇 차례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조일알미늄이 최대 주주인 MS저축은행은 매각에 적극적이다.

김건식 MS저축은행장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제휴를 협의중이다. 제휴가 성사되면 1대 주주로 러시앤캐시가 올라서고, 2대 주주가 조일알미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협상을 이르면 이달 내로 마무리하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린다는 것. 러시앤캐시는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100억~200억원대에 MS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러시앤캐시는 그동안 양풍'예한울'예스저축은행 인수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후 지난해 말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하려다 포기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에 중앙부산저축은행 주식취득 승인 신청서까지 제출했던 러시앤캐시는 세부조건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철회서를 제출했다.

러시앤캐시는 미즈사랑(대부업체), 한국IB금융(캐피털업체), 예스신용정보(채권추심회사)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A&P파이낸셜의 주력 자회사다.

조일알미늄 계열이 대주주인 MS저축은행은 대구 수성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중구 서문로와 동인동, 경북 경산시와 상주시 등에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자산은 3천200억원에 고객수가 2만5천 명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8.19%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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