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에 이상학(52'사진) 중앙당 수석정책위원이 19일 임명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비롯해 1~3급 당직자들의 인사를 발표했다. 영천이 고향인 이 처장은 대구대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민주당 경북도당 선전부장으로 정당생활을 시작, 26년간 5번의 대선과 7번의 총선을 지역에서 치러 '조직 전문가'로 통한다. 신임 이 처장은 "당내 화합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당을 이끌어왔던 조영삼 처장은 중앙당 정책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전 처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희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유임됐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 사무처의 국장급에도 대구 출신들이 대거 기용됐다. 기획조정국장에는 경북도당 사무처장을 지낸 이동주 전문위원이 기용됐다. 이 국장은 홍준표 대표의 영남고 후배로 사무처 내 대표적인 친박계다. 홍 대표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행정국장을 지냈다. 한나라당 사무처 내 대표적인 기획통인 김외철 직전 기조국장(달성고)은 원내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원기 전 조직국장(경북고)은 대 언론 업무를 총괄하는 대변인실 행정실장을 맡게 됐다. 권순일 전략기획국장(능인고)은 정책국장으로 옮겼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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