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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도당위원장 후보 결국 3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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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장윤석 최경환 후에도 결론 안나면 투표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재선의 주성영 의원(대구 동갑)이 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도당위원장은 후보 3인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19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급조된 4인 협의체(김광림'김태환'이인기'정해걸) 회의가 열렸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김광림 위원장 권한대행은 "후보들이 모두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일단 후보들끼리 만나 결론을 내보라고 했다"며 "결론이 나지 않으면 22일 경북 의원들이 모두 모여 한 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3선의 이병석, 재선의 장윤석'최경환 의원이 물러섬이 없이 붙은 '도당위원장 쟁탈전'을 두고 한 의원은 "후보 3인 저마다 사정과 입장이 있기 때문에 양보하라 마라 할 수도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18대국회 들어 지역 의원들은 자리다툼이 일 것을 예상해 규정을 만들어 관행처럼 이어왔다. 선수(選數)가 우선이고 같은 선수면 연장자가 먼저이며 단, 당직과 국회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맡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정치권에서는 선수가 가장 높은 이 의원은 지난해 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려다 포기했고, 이후 당 사무총장 물망에 올랐지만 기용되지 못했으며 지난 3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 패배한 경험 등을 들어 그간 지역을 위해 기여한 바가 적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장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한나라당 간사로 이미 국회직을 맡고 있어 도당위원장에 전력투구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최 의원은 지식경제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지역을 위해 힘쓰겠다고 별렀지만 이렇다 할 역할을 맡지 못했다. 재선으로 친박과 친이 두 진영과 두루 친하며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세 후보 중 가장 나이가 적다.

후보 3인 회동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결국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후 누가 누굴 찍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의원들끼리 서로 상처를 주고받을 것이 뻔하다는 관측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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