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경북에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호 태풍 '무이파'가 서서히 북상하고 있어 다음주 중 다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태풍 무이파(MUIFA'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서양자두꽃'이란 뜻)는 28일 오후 3시 괌 서쪽 1천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8월 2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690㎞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무이파가 한반도에 상륙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취약 지대는 미리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주말 대구경북 일대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몇 차례 내리겠으며 구름 많은 날씨가 31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토요일인 30일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31일에는 대구를 제외한 경북에만 10~40㎜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밤부터 중국에서 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상주와 안동 등 경북 북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구 낮 최고기온은 33℃까지 올라가겠으며, 31일에는 3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비가 내려도 더위는 한풀 꺾이지 않는다는 것.
한편 29일 내렸던 국지성 호우는 대구에 오후 7시와 8시 사이에 시간당 11.5㎜의 비를 뿌렸다. 수성구에만 24㎜의 비가 내렸으며, 경북 경산도 이날 시간당 2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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