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일 8월 이달의 기업으로 구미 산동면의 디스플레이 자동화설비 생산 및 수출전문업체인 ㈜톱텍(대표 이재환)을 선정, 시청 국기게양대에서 김재홍 구미부시장을 비롯 회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톱텍의 사기(社旗) 게양식(사진)을 가졌다.
1992년 톱텍엔지니어링으로 창업, 1996년 ㈜톱텍으로 전환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6년 132억원에 불과하던 자산을 지난해 10배 이상 증가한 1천526억원으로, 매출 규모는 6배 성장한 1천3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동화 생산설비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톱텍은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1 벤처 1천억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지식경제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325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됐다.
특히 톱텍은 2007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사람 머리카락 굵기 500분의 1 정도인 나노섬유의 양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 나노섬유 자동화설비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방인복 부사장은 "나노섬유 대량 생산 시스템 개발 등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낸 성과이며, 올해 2천500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구미 경제 발전의 주역인 기업을 사랑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달 이달의 기업을 선정, 시청 국기게양대에 해당 회사 사기를 국기와 함께 한 달 간 게양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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