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스노우 단장을 비롯한 7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미국 선수단 선발대가 13일 대구에 입성했다. '세계 육상 최강'미국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27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노우 단장은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인데, 올 때마다 굉장히 인상적이다"며 "미국은 선수 131명과 임원 145명이 참가할 계획으로, 오늘 같이 온 스태프들과 함께 본진 도착에 앞서 숙소와 훈련장, 이동 수단 등을 체크해 우리 선수들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선수단은 16일 24명이 대구를 찾는 등 분산 입국한다. 미국 선수단은 인터불고호텔에 머물면서 대구시민운동장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최윤희(여자 장대높이뛰기) 등 한국 선수단 12명은 15일 오후 선수촌에 입촌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차례로 대구에 입성하고, 남자 마라톤 선수들은 9월 1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소식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할 미디어들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5일 현재 AD 카드를 발급받은 각국 언론인은 130여 명으로, 핀란드 공영방송 YLE의 스태프 2명이 미디어 AD 발급 업무가 시작된 10일 가장 빨리 AD 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번 대회 취재 신청을 한 취재'사진기자는 국내 155명, 해외 797명 등 총 952명이고, 이와 별도로 약 2천 명의 방송 인력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미디어촌 입촌 1호는 일본 TBS(도쿄방송)로, 12일 23명의 선발대가 여장을 풀었다. TBS는 이번 대회 주관 방송사인 KB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180명을 파견했다.
한편 대구스타디움에는 메인프레스센터(MPC'약 500석)와 포토센터(약 170석), 국제방송센터(IBC), 미디어 전용 식당 등 미디어 지원 시설이 운영된다. MPC 내에 헬프 데스크(Help Desk)에서는 대회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포토센터(Photo Centre)에선 카메라 정비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19일 오후 2시 MPC와 IBC 개관식이 열린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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