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부서진 시가지 버스승강장을 예산 부족이란 이유로 방치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적지인 소수서원 앞 버스승강장(사진 1'2'3)은 기와 지붕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 사용금지된 심각한 상태이지만 주무부서인 교통관리과는 전통기와 지붕이라는 이유로 문화예술과에 떠넘기고 있어 훼손된 지 한 달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또 단산면 병산 3리 속칭 젓돌마을 앞 버스 승강장(사진 4)은 지난 6월 교통사고로 파손됐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수를 미뤄왔다.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뒤늦게 보수에 나선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이 밖에 상당수의 승강장들이 노후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돼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김모(53'영주시 하망동) 씨는 "대다수 서민들과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을 방치하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민 편의보다 행정 편의를 생각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주 시가지에는 308개의 버스승강장이 설치돼 있지만 20년 이상돼 당장 보수가 필요한 승강장은 18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노후 승강장이 많지만 인력 부족으로 일일이 점검하기는 어렵다"며 "보수 역시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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