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대구 박물관연합회가 힘을 모았다. 모두 18개 박물관 중 14개 박물관이 함께 전시를 기획한 것. '대구 문화재의 숨결-시간의 꽃을 피우다'전이 18일부터 9월 4일까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각 박물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대표 유물 10점 이상을 출품해 여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품목의 대구 대표 문화재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문화재는 고문헌, 서화류로는 우세정판각편액, 여장자수지서병풍, 고문서로는 계본, 준호구, 신호적, 발괄, 교지, 간찰, 의병군 공책, 교지 등이 있으며 불화와 불교조각이 전시된다. 민화류로는 비단과 지본채색, 견본채색 등으로, 내용은 까치호랑이, 화조도, 영수도, 백수백복도, 백동자도 등이 화제로 된 민화액자와 병풍들이 전시된다.
섬유'직조'염색'자수 분야로는 실, 베틀, 물레, 명주천, 도투락댕기, 고이댕기, 열쇄패, 활옷, 원삼 등이고 각종 베랫모 자수를 선보인다.
도자기류는 문화재적 의미가 있는 유물이 전시되고 목기류는 책장, 2층농, 의걸이장, 나전대모탁자장이, 금속생활품으로 구첩이반상기, 궁중오배잔, 방짜제작도구 등이 전시된다.
근대유물로는 의료기구, 성경, 서적, 사진 등이 전시되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의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각 나라 모자가 전시된다.
경북대박물관과 대구향토역사관은 주로 고문헌류,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은 민화류, 자연염색박물관은 자연염색 유물과 수, 계명문화대 유물전시실은 도자기류, 대구교육대학 교육박물관은 옛날 오래된 교과서와 책, 동화사 성보박물관은 불화, 온 어린이박물관은 각국의 모자를 출품한다.
그 밖에도 계명대의료선교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월곡역사박물관, 박물관 수, 송광매기념관이 참가한다.
김지희 대구시 박물관협의회장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18개 박물관 중 14개 박물관이 힘을 합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면서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580-6992.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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