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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했더니 민원 해결책 '술술'…안동시 '소통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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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 '소통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시가 추진해 가고 있는 소통 행정은 ▷매월 14일 '시민과 대화의 날' 운영 ▷매월 25일 '찾아가는 소통의 날' 운영 ▷수시로 마련하는 읍'면'동 소통행정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찾아가는 복지행정 ▷매주 목요일 새벽 산책길 소통 ▷내부 직원 간 소통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지난 1년간 '시민과 대화의 날'을 찾은 민원인은 모두 771명. 이들은 모두 348건의 민원을 제기해 27건이 완전 해소됐고, 134건은 예산 확보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 상호 간 뜻이 맞지 않거나 중앙부처 건의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한 민원은 31건에 불과하다.

용상 경동아파트 뒤 도시계획도로 개설, 녹전 죽송 버스승강장 설치, 노인컴퓨터 동아리 활동 공간 마련, 구제역 관련 상수도 공사 지역업체 배려 등이 시민과 대화의 날을 통해 해결된 사례다.

'찾아가는 소통의 날'은 소시민들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낙동강 살리기 찬'반 단체, 진보를 표방하는 NGO단체, 집단민원 현장을 찾은 권영세 시장은 CEO로서 마음을 터놓고 시민들과 특별한 공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하는 '읍'면'동 소통행정'은 읍면동장과 부읍면장이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대화한다. 시행 한 달 동안 24개 읍면동에서 4천618명과 대화해 64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456건은 읍면동장이 자체 해결하고 189건은 본청에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4월부터 매월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은 음악을 통한 감정 공유로 또 다른 소통의 모델이 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행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월 복지서비스 팀이 마을경로당 등을 찾아 현장에서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듣고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혈압과 당뇨검사 팀도 동행한다.

안동시는 8월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마다 권 시장이 직접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남산과 태화봉, 안기산, 저수산(안동여고 뒤), 무협산(용상 현대아파트 뒤) 등 5곳을 돌아가며 새벽 산책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 내부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시민과의 소통 못지않게 내부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부직원과 소통기회도 확대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소통의 핵심은 공감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 또는 어떠한 느낌을 갖고 있는지를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받아 주려는 행동이다. 따라서 소통의 시작은 상대편의 말을 듣는 경청과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며 "소통을 통해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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