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이 전국 최고의 응급의료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국 463개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안동병원이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는 7명의 전문의를 배치, 환자를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뇌졸중 의심증세로 내원한 환자가 CT나 MRI 검사를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정도다. 뇌졸중'심장병'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들이 진단 후 입원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56분이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초를 다투는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적정 시간 이내 관상동맥 개통 시술 비율이 100%를 기록하는 등 이 병원은 평가지표 17개 가운데 16개에서 만점을 받았다.
안동병원은 뇌'심장'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전국 79개소 '중증 응급질환 특성화센터'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평가는 구조평가(인력'시설'기능), 과정평가(진료량'적절성'질향상), 결과평가(사망률'장애율), 공공지표(교육'정보제공) 등으로 안동병원은 과정평가 1, 2개 항목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응급 뇌질환 특성화센터'의 경우도 안동병원은 62.3점(만점64점)으로 전국 19개소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19개소 '응급 심장질환 특성화센터' 평가에서도 안동병원은 63.2점(만점 6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국 35개소 '중증 외상 특성화센터' 평가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15위)이 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안동병원(17위), 차의과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21위), 경북대학교병원(29위)로 나타났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전국 어느 병원과 비교해도 진료장비나 인력, 응급환자 의료체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응급환자와 3대 중증 질환자 특성화센터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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