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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트위터 통해 양준혁 디스 … 강병규 "양준혁 야구선배라 할 수 없어"

강병규 트위터 통해 양준혁 디스 … 강병규 "양준혁 야구선배라 할 수 없어"

강병규가 남긴 트위터 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태로 트레이드 되자 트레이드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해태로 갔다"며 "1년 후 그는 단체를 결성했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며 자기는 야구를 포기했고 미련도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라도 끝까지 남겠다고 했다. 누굴까요?"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조금전 삼성 김평호 코치님이 그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책으로 보고 감동받았다며 트윗 올리셨길래. 하지만 야구로 감동을 줬을지 몰라도 그를 믿고 선수생명을 걸었던 이름없이 사라진 선수들 앞에서도 과연 요새처럼 웃을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병규는 "선동렬감독이 자기를 배신했다며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며 야구 선배도 아니라며 소리치던 그 사람. 결국 그 사람 팀의 선수로 솔설수범하며 선수생활 오래했다며 "그는 야구선수지 야구선배는 아니다"라며 글을 이었고 마지막에는 "등 떠밀려 합의한 선수협회와 KBO. 그후 1년 그는 LG로 트레이드 됐고 선수협에서 발을 뺐다. 1년 만에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그를 보며 광분할 때 나도 SK에서 방출을 당했는데 그때 그가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고 했다. 그걸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실명을 밝히며 양준혁을 비난 했다.

한편 양준혁은 강병규의 글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자기 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만 제가 발을 빼다니요. 그건 병규 생각이고요"라며 말문을 열고는 "그 당시에 2년여 동안 끌어왔던 선수협사태로 프로야구가 파국을 치닫게 되었고 함께 모여 대의원들과 회의결과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최저연봉, 그리고 용병3명에서 2명으로하고 그때는 용병2명으로 하는게 쟁점기억이 됩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저도 사실 좀 더 강하게 밀어 부칠려고 했지만 더 이상 길어지면 모두가 다칠것 같아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후일을 기약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기에 부득히 그렇게 하기로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그렇게 결정을 했던겁니다. 제 혼자 결정한게 아닙니다"라며 당시 결정이 양준혁 본인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였음을 이야기 했다.

또 "병규에게는 팀에 들어가서 이럴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에 더 모범이 보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팀에 들어가서 다른 선수들 보다 더 뛰고 더 열심히 뛰어 다녔구요, 선수협의 이미지 때문에 더 모범을 보일려고 항상 고개 숙이고 솔선수범으로 더 뛰었습니다. 그 당시 진우형을 수장으로 모시고 제가 많이 부족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왔고 많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는걸 여러분들이 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병규의 글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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