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전 경매분석]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건물

수성구 인접, 자연환경·교통여건 좋아

# 건축한지 20년 가까워 리모델링 필요

이번 주 분석대상 물건은 다음달 6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법정에서 일찰(2010 타경 17397)될 예정인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건물이다. 대지 651㎡에 지하·지상 5층 건물로 감정가는 8억8천643만4천560원이며 최저입찰가격은 4억3천435만3천원이다.

본 물건은 대구에서 가창댐 쪽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부근에 단독주택·상가·농경지 등이 형성되어 있다. 전면에 큰 도로(청도 및 스파밸리방향)를 접하고 있고 옆으로 2차로(가창댐 방향) 통행로가 있어 도로 사정은 양호하다. 토지는 사다리형으로 평탄한 편이며 일부 토지가 도시계획에 편입돼 있으나 건물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은 5명(임차 보증금 합계 7천500만원·월세 합계 110만원)이지만 임대차관계가 불분명한 임차인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배당요구를 한 임차인도 있고 배당요구 자체를 하지 않은 임차인도 있으나 말소기준 권리일자가 1999년 12월 23일로 말소기준 등기보다 모든 임차인들의 전입일자가 늦어 입찰자가 인수할 권리(보증금지급)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물건은 대구 수성구와 인접해 있고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지역상 달성군 가창면에 편입되어 있지만 실생활권은 대구 수성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주변 환경이 산과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어 풍광도 좋다. 2회에 걸쳐 유찰되어 최저매각가격이 감정가액의 2분의 1에 해당해 적정한 가격에 입찰을 한다면 높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가지 흠은 건축한 지 20년이 다 되어 건물이 낡아 보인다는 것. 하지만 매수 후 리모델링으로 새 건물을 만들어 용도에 맞게 활용하거나 매물로 내놓아도 좋은 물건이 되리라 생각된다.

정리·이경달기자

도움말·송병길 다산부동산경매전문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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